Gear

Electro Harmonix Freeze & Pitch fork

동드로비치 2016. 1. 11. 22:45




지난 일주일간의 피말리는 기다림을 무시하듯, 아주 얌전하게 도착한 페달들...

이베이에서 구입할 때 결제를 하면서 아파트의 동호수를 누락시켰었다.

그렇게 프리즈가 먼저 배송된 후에 피치포크를 사려고 결제를 진행하다가 보니 동호수가 누락된 걸 발견했다.

살면서 내가 그렇게 영작을 빨리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처음 알았다.

귀찮은 메일에도 빠르게 대응해준 딜러에게 감사하고 ㅋ (그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지만;;)

어쨌거나 뒤이어 피치포크를 정확하게 수정한 주소로 주문했다.

하루 차이로 주문했으니, 어쩌면 같이 도착해서 대충 같은 집에서 주문한 걸로 파악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집배원 아저씨가 역시 둘 다 같은 집이란 걸 확인한 듯 얌전하게 우편함에 넣어 놓으셨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란...














구성품은 스티커랑 카달로그.... 설명서, 본체랑 아답터가 함께 들어있다.





사실 나처럼 모듈레이션, 필터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일렉트로 하모닉스의 여러 페달들은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재미있는 소리들이 한가득인데... 특히 저 시타소리... 언젠가는 last train home을 저걸로 쳐보리라. ㅋ








이제 장착하고, 노리는 페달 몇개만 더 추가해서 페달보드를 짜봐야지.... 즐겁구나...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오늘 즐거움만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