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Sudio T2카테고리 없음 2022. 11. 27. 01:43
sudio에서도 노이즈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여러 가지 무선 이어폰을 쓰지만, 개중에서도 지금 리뷰 할 T2의 이전 세대인 Tolv는 독특한 음색으로 꼭 하나씩은 쟁여두었던 제품이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외관은 다른 무선 이어폰과 별 차이가 없다. 보기보다는 귀에 꽂았을 때 나쁘지 않은 모양새고, 무게도 적당하며 다양한 색깔을 지원해서 취향껏 고를 수 있다. 이번 T2에서 주목한 점은 과연 이전 보다 좌우 페어링이 좋아졌는가?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이 좋은가? 음질이 좋은가? 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고려했다. 이전 Tolv는 이런 무선 이어폰의 고질적인 증상인 좌우 페어링이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다른 이어폰에 비하면 그리 심하지 않은 증상이었고, 출시 연도를 고려해봤..
-
analogman sunface nkt275 red dot카테고리 없음 2022. 4. 4. 11:11
확실히 구관이 명관이다. 부드러운 서스테인. 뭉개져서 끓어오르는 저음. 선명하면서도 따뜻한 어떤 기분까지 게르마늄이라 게인이 그리 많이 걸리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기분 좋은 퍼즈가 쏟아진다. 역시 퍼즈들의 소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골라먹는 뷔페처럼 페달보드 위에 모두 올려놓고 싶다…. 이제는 구할 수 없을 레드닷. 오리지널이 아니어도 충분히 소장가치를 갖게 해주는건 세월의 힘 아닐런지… 아날로그맨의 어떤 오랜 뚝심을 맛본 기분이다. 아래 영상은 that pedal show멤버들이 아날로그맨 본사를 방문해서 선페이스의 서로 다른 트랜지스터 버전을 테스트하는 영상이다. 영상 속 질감과 거의 일치하는 기분 좋은 끓어오름은 퍼즈여행이 지쳐갈 때 즈음에 찾아오는 국밥같은 근본있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역시 게르마..
-
Univox SuperFuzzGear 2022. 3. 25. 00:41
내게 있어서 오랫동안 Dream Fuzz는 퍼즈페이스Dallas Arbiter Fuzzface나 톤벤더 Tonebender가 아닌 유니복스 슈퍼퍼즈Univox Superfuzz였다. 디스토션과 퍼즈의 어떤 경계를 가르는 듯한 강렬한 퍼즈/디스토션과 미드스쿱된 쥐어짜는(?) 퍼즈톤 두개를 낼 수 있는 이 페달은 더 크램스The cramps의 포이즌 아이비 Poison Ivy,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빌리 코건Billy Corgan 같은 락 기타리스트부터 John Scofield 같은 재즈기타리스트도 애용하는 페달이었다. 실제로 퍼즈페이스나 톤벤더는 60/70년대 하드락/블루스 혹은 지미 핸드릭스로 대표되는 어떤 싸이키델릭한 기분으로 느껴지는 것에 반해 슈퍼퍼즈는 펑크와 90년..
-
Foxx Tone MachineGear 2022. 3. 24. 19:15
퍼즈를 모르는 사람도 아는 Dallas Arbiter Fuzzface 와 Tone Bender 외에도 퍼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몇개의 아이템들이 있다. foxx tone machine은 바로 그런 몇개의 아이템 중 하나다. 실제로 이 페달을 재현하려고 했던 시도들은 많았다. 90년대 Way Huge사의 Piercing Moose 는 이 Foxx Tonemachine을 재현하려다 본인이 전설이 된 케이스다. 이 페달은 지금은 Danelectro의 사장이 되어있는 Steve Ridinger가 10대 때 재미삼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상 퍼즈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다보니 누구나 트랜지스터와 저항을 조합해서 굉음을 만들려고 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소리가 좋은지 아닌지는 ..
-
bliss factory : chase bliss audio x Z.vexGear 2021. 2. 9. 23:40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브랜드인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 Chase Bliss Audio 와 지벡스 Z.VEX 가 콜라보레이션으로 페달을 만들었다. 페달의 역사와 제작자들을 다룬 ‘pedal movie’라는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과 더불어 기획된 프로젝트로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와 지벡스의 협업 이외에 어스퀘이커 디바이스 Earthquaker Device와 데스 바이 오디오 Death by audio 의 합작인 타임쉐도우 Time shadow 가 기획되었다.이 페달을 구입하기까지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1000대 한정이었던 이 페달은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매진이 되었고 바로 다음날 리버브에 등장한 되팔이들이 중고가를 천정부지로 밀어올렸다. 오죽하면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사장인 조엘은 이런 상황이 짜증이 난..
-
-
2017년 쿠로사와 악기점의 추억 1Gear 2021. 2. 1. 21:56
일본은 악기점마다 개성있지만 특히 쿠로사와 악기점은 다양한 악기와 함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빈티지 아치탑 기타도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1958년 오리지널 레스폴 스탠다드 골드탑. Holy grail이라 불리우는 바로 그것...가격은 ask...싯가... 1954년 하드테일 L-5 CES custom crimson 1959년 레스폴 스탠다드. 가격은 역시 싯가... 1968스펙의 1969 레스폴 커스텀 빈티지 실물을 영접하니 히스토릭이 저렴이로 보이는 신비체험... 90년대 커스텀샵 펜더 스트랫 J.W.Black이 감독한 리피니쉬와 탐머피의 에이징이 들어간 모델. 오리지널 1965년 모델...그나마 싯가가 아닌 5천만원대... 1960년 에릭 클랩튼의 비노 레스폴을 복각한 탐머피 에이지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