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senberg Les Trem 2

토맨에서 주문한지 무려 한달여만에 도착한 트레몰로.
튠오매틱 스타일의 브릿지를 가진 기타에 라우팅등의 추가작업 없이 와미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사실 이런 제품은 해당 제조 브랜드를 얼마나 신뢰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바디두께의 길이도 1mm를 대충 넘어가지않는다는 듀센버그 duesenberg 의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그 회사가 독일회사라는 점에서 근거없는 신뢰를 해보며 주문을 해봤다.

오늘의 수술 대상자 fano jm6
파노기타는 칭찬할 구석이 여러가지이지만 그중에서도 넥감이 탁월하다. 물론 이정도 수준의 브랜드들이라면야 뭘 고르던 대부분 좋지만 파노기타는 특히나 개인적인 취향에 너무 잘 맞았다. 손에 쏙 들어오는 넥감이 처음 잡았을 때 소리를 듣지않고서도 구매를 결심하게 만들 정도였으니까.

오늘의 수술부위

이 브릿지도 결국 빅스비암의 일종이라 플로이드 로즈같은 튜닝의 안정성을 기대하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튜닝이 제멋대로 나가는 그런 물건 또한 아니다.

빅스비 암의 튜닝 관련 글 을 참조하면서 튜닝과 암질을 적절하게 반복하면 나름의 안정적인 빅스비 사용법에 대한 요령을 알 수 있다.

독일인들의 만듬새는 역시 최고라고 할만하다.
이렇게 된 김에 브릿지도 롤러브릿지로 교체할지 생각해봐야겠다. 미들픽업만 하나 더 달면 제대로 된 커스텀 기타가 되어갈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성형중독이 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