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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se bliss audio Preamp mk2
    Gear 2021. 1. 30. 11:25

    출시전 소문과 기대. 그리고 출시 후의 극찬속에서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을 했다.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는 개인적으로 최애 브랜드라 돈만 된다면 모든 페달을 콜렉팅하고 싶을 정도다.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라는 브랜드의 특징은 회사 모토인 “digital brain, analog heart”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회사가 제작하는 페달들은 시그널은 아날로그로 처리하면서 컨트롤 파트를 디지털로 제어가능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여기에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만의 정돈된 메뉴(?) 구성으로 프리셋과 미디기능 및 가능한 거의 모든 트윅옵션을 제공하면서도 메뉴 다이빙같은 번거로운 작업 없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이런 특징 때문에 외국에서는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 페달의 케이스에 다른 유수의 페달들을 집어넣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generation lossfuzz factory 등의 유수의 페달들을 콜라보레이션했으며 해외에서는 중고가가 치솟는 상황이다.
    그런 곳에서 이번에는 무려 드라이브 페달 종합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이미 극찬을 받은 벤슨 프리앰프브라더스 에서 보여준 다양한 드라이브 옵션들 (게르마늄인지 실리콘인지, 오버드라이브인지, 퍼즈인지 등등)과 콘도르 에서 보여준 미드 컨트롤을 더한 구성이다. 가능한 거의 모든 옵션을 집어넣은 모양새인데 여기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페이더와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미디 / 프리셋 기능을 집어넣었다.
    외양은 기존의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 페달 모양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형태인데, 최근 출시된 리버브인 CXM1978 과 같은 형태를 공유하는 것을 보면 이후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빅박스 페달은 이런 모양으로 통일 될 듯 싶다.

    컨트롤을 노브가 아닌 페이더로 구성한 이유는 이런 프리셋이 제공되는 악기를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프리셋을 통해 구성을 바꾸면 대개의 악기들은 개별 구성요소들 (드라이브양이라던가, 볼륨양이라던가, 이큐의 정도등등)이 어느 정도의 수치를 갖고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 그런데 자동으로 움직이는 페이더는 프리셋을 바꿀 때마다 세팅값을 정확하게 움직여서 보여준다. 이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또다른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특징은 해상도다. 많은 부띠크 페달들이 해상도를 높이고 있지만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는 이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같은 소리라도 체이스 블리스 오디오의 페달이 좀 더 밝고 선명하다. 이 페달도 그런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아날로그 드라이브 의 톤 레인지가 상대적으로 좁은 것에 비해 굉장히 넓은 톤 레인지를 갖고있다.
    약간의 페이더 움직임으로도 톤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며 거의 모든 레인지가 스윗스팟인것처럼 아무렇게나 돌려서 써도 좋은 소리가 난다.

    가격은 비싸지만 확실한 돈 값을 하는 페달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가격에 가성비를 논하는 것이 우습지만 다양한 사운드와 컨트롤 옵션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벤슨 프리앰프와 이큐페달, 미디페달에 맘에 드는 퍼즈페달을 사도 이 가격은 훌쩍 뛰어넘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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